6 minute read

우여곡절 끝에 취업에 성공하고, 제 첫 출근일은 12월 2일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6년을 조금 못 미치게 다닌 이전 회사에는 10월 말일자로 퇴사를 통보했습니다. 퇴사 직후에는 미국에 아무런 기반이 없는 상태이고 한국에 있는 전세집도 다음 세입자를 찾지 못한 상태였어서, 아내가 한국에 남아 전세집 마무리 등 몇 가지 일들을 처리하기로 하고 저 혼자 11월 11일 빼빼로데이에 먼저 보스턴으로 출국하기로 했습니다.

(출국전)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주보스턴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설명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적자로서 매사추세츠 주 체류기간이 1년 미만인 거주자의 경우 대한민국 영문운전면허증 또는 국제운전면허증을 지참하여 1년 동안 운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떤 글들에서는 미국에서 운전을 하는 경우 운전 시 여권, 대한민국 운전면허증, 국제운전면허증 3가지 서류를 모두 지참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하고 있기도 합니다.

혹시나 미국 경찰관이 단속에서 다른 서류들을 요구할 경우를 대비해 국제운전면허증을 추가로 발급받았습니다. 국제운전면허증은 다양한 장소에서 발급이 가능하며, 저는 온라인 발급을 선택했습니다.

⚠️ 온라인 발급 주의사항
국제운전면허증을 온라인으로 발급받는 경우, 발급된 면허증은 등기우편으로 수령되어야 하며 수령까지 다소간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일일 발급건수 또한 350건으로 제한되어 있으므로, 급히 국제운전면허증이 필요한 경우 경찰서나 공항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출국

보스턴에 도착하여 첫 출근을 하기 전까지는 무보험 상태이기 때문에, 인천국제공항에서 단기로 여행자 보험 가입이 가능한지 알아 보았습니다. 하지만 미국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의 경우 여행자 보험 가입이 불가능하다고 하여, 12월 2일까지는 무보험 상태로 지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번 출국은 합법적인 미국 영주권자로서의 두 번째 입국(첫 번째 미국 입국은 임시 I-551 스탬프를 받아 정식 영주권자가 되기 위해 갔던 이었습니다)입니다. 괌 입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유효한 법적 미국 신분이 없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미국에 입국하기 위해 필요했던 전자여행허가(ESTA) 신청이 필요하지 않으며, I-551이 찍힌 여권의 이민비자면만 가지고 출국하였습니다.

팀원들 코스터 선물

출근 전에 팀 멤버들이 연말 저녁식사를 한다고 했더니 아내가 기념품 선물을 준비해 주었습니다☺️. 덕분에 분위기도 좋아지고 영어도 서툰데 이야깃거리가 되어서 좋았어요. 이제 일만 열심히 잘 하면 되겠네요😟.

한국번호 알뜰폰 변경 & 미국 전화번호 개통

한국 전화번호는 우선 알뜰폰으로 변경했습니다 (SKT 알뜰폰). 미국 전화번호는 구직 기간 동안 쓰던, 월에 5000원정도 인앱 유료결제를 해서 사용하던 임시 전화번호 사용을 중단하고, 입국과 동시에 Mint Mobile에서 3개월치 무제한 요금제로 새 전화번호를 개통했습니다. 원래 사용하던 핸드폰이 기종이 오래 되어서 e-SIM 지원을 하지 않는데, e-SIM 지원이 되는 새 핸드폰으로 교체를 하고 와서 다행이었습니다.

집 렌트하기

저는 처음부터 어떻게든 집 렌트를 먼저 한 다음 미국 계좌 개설 등 다음 단계를 진행할 요량이었습니다. 집을 보지 않고 한국에서 바로 계약하는 경우도 있다고들 하고, 11월-12월경이 보스턴 부동산 시장에서는 비수기에 속하는 편이라 쓸 만한 매물을 찾기가 힘들다는(그래서 시간 여유를 두고 한국에서 집을 구한 다음 오는 편이 낫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불안하기는 했지만, 확실히 보고 결정할 수 있는 매물들 중에서 결정을 내리기로 아내와 의견을 맞추었고, 케임브리지에 있는 에어비엔비 숙소를 한 달 정도 빌려서 우선 보스턴으로 미국 입국을 하였습니다.

에어비엔비 방

정보 수집

매물 관련 정보는 질로우, 아파트먼트닷컴, 트룰리아 를 통해 많이 찾았습니다. 크게 어느 한 플랫폼이 압도적이라는 느낌은 못 받았고, 어떤 플랫폼에 올라온 매물이 다른 플랫폼에는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 모든 플랫폼을 돌아가면서 확인했습니다.

  • 질로우 (Zillow.com)
    • 무난하고 특별히 꼽을 만한 장점이나 단점은 모르겠습니다.
  • 아파트먼트닷컴 (Apartments.com)
    • 한국식의 단지형 아파트 매물들을 찾기에 좀 더 편리합니다.
  • 트룰리아 (Trulia.com)
    • 필터 기능 중 지하철/경전철 근접 매물 필터 기능이 좋았습니다.

혹은 이 단계에서부터 공인중개사 분들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공인중개사 분들이 직접 보유한 매물, 혹은 시장 매물이라도 투어 예약과 동행 등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집 보러 다니기 (투어)

각 플랫폼에서 마음에 드는 집이 있으면 투어를 요청합니다.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투어 예약이나 메시지 보내기 기능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한인 공인중개사 분들이나 현지인 공인중개사 분들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개인 소유의 유닛(콘도)가 아닌, 회사 소유의 아파트인 경우 일반적으로 별도의 관리 사무소(리싱 오피스)와 함께 투어 예약 등이 가능한 개별 홈페이지를 운영하기 때문에 공인중개사의 도움을 받지 않고 직접 투어를 할 수도 있습니다. 투어 시 정부발급 신분증(여권)을 요청받는 경우가 있으니 항시 지참하는 편이 좋습니다.

공인중개사 도움 받기

미국에서 집을 구해본 경험이 적거나, 한국에서 집을 구하고 넘어가고 싶은데 해당 유닛의 현재 상태를 화상으로라도 직접 보고 싶은 경우 등 몇 가지 경우라면 한인/현지인 공인중개사 분들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국에 도착한 후에도 마찬가지로 매물 투어나 계약 등을 공인중개사 분들과 함께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 일반적으로 약 1개월치 렌트비에 해당하는 중개수수료(Broker Fee)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모든 매물을 중개수수료 없이 구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내 마음에 든 집이 개인 소유의 하우스 혹은 콘도이고, 해당 매물이 특정 공인중개사 이름으로 나와 있으며, 매물에 대해 별도로 “세입자는 브로커 피를 낼 필요가 없다”는 조건이 붙지 않았다면 브로커피를 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현지에서 외국인 공인중개사에게 들은 설명으로는 브로커 피는 일반적으로 유닛 상태가 좋을수록 세입자가, 좋지 않을수록 임대인이 부담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통계적으로 검증할 방법은 없었지만 상태가 좋은 집일수록 세를 놓을 때 임대인이 굳이 금전적인 부담을 더 지려고 하지는 않을 거라는 말이니 그럴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ℹ️ 중개수수료 발생 고지 양식
계약한다면 브로커피가 발생하게 될 집을 투어하는 경우, 공인중개사가 Broker Fee Disclosure Form이라는 양식에 사인을 요청합니다. 보여줄 집을 계약하게 되면 중개수수료를 내야 한다는 걸 미리 알려주는 양식인데, 보통 이메일로 보내주고 클릭 몇 번으로 전자서명을 해서 회신할 수 있는 형태였습니다.

관리사무소 직접 방문

회사에서 관리하는 아파트의 경우 일반적으로 별도의 아파트 홍보 사이트를 운영합니다. 여기에서 투어 일정 예약 등을 진행할 수 있고, 투어 일정이 예약되면 관리 사무소(리싱 오피스; Leasing Office)를 직접 방문해 투어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 예약을 하고 가야만 투어가 가능한 것은 아니고, 제 경우 이곳저곳 예약해 투어를 진행하다가 리싱오피스가 있는 아파트가 보이면 워크인으로 즉석에서 투어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대면(in-person)투어방식과 자체(self-guided)투어방식이 있는데, 대면 투어는 리싱오피스 직원과 직접 유닛에 들어가 보는 것이고 자체 투어는 오피스 직원에게서 특정 유닛 열쇠와 마스터키 등을 받은 다음 혼자서 직접 해당 유닛에 가 보는 방식입니다. 둘 다 가능한 아파트도 있고 어느 한 가지 방법만 가능한 아파트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리싱오피스 직원들은 굉장히 친절했고, 커뮤니케이션이나 매너에 있어서 불쾌한 경험은 전혀 없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말고 여러 리싱오피스를 다녀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음에 드는 집에 지원하기

마음에 드는 집을 확정했다면 지원(Apply)을 해야 합니다. 아파트들의 경우 온라인 폼을 작성하는 것만으로 진행 가능하게 시스템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주의할 점 중 하나는 해당 유닛에 거주할 성인 모두가 각각 어플리케이션을 작성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렌트 과정에서 가장 걱정했던 것 중 하나가 미국 내 신용이 없는 상태에서 크레딧 및 소득 증명이었는데, 콘도와 아파트를 통틀어 제가 제시받은 조건들은 보통 아래와 같았습니다.

  • 세전 연봉을 기준으로 계산한 월소득이 월 렌트비의 2.5배 내지 3배 이상
  • 위 조건 미충족 시, 3년치 렌트비에 해당하는 재정증명 제출

거의 모든 자신이 한국 집 전세금으로 묶여 있고 한국 은행의 영문잔액증명서로 증명 가능한 금액은 3년치 렌트비를 증빙하기에 한참 부족한 상황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잡 오퍼에 쓰여 있는 세전연봉을 기준으로 첫 번째 조건을 만족하는 수준에서 원하는 집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계약금 부치기

마음에 드는 집을 정했다면 계약을 완수하기 위해 돈을 부쳐야 합니다💰. 아파트의 경우 장점은 중개수수료 개념이 없다는 것입니다. 공인중개사를 끼는 계약과 아파트 직접 계약의 계약 성사비용을 보면 제가 경험한 보스턴 광역권에서는 보통 아래와 같이 되었습니다.

  • 공인중개사 경유 계약
    • 첫 달 렌트비
    • 마지막 달 렌트비
    • 보증금(Security Deposit) 명목의 1개월치 렌트비
    • 중개수수료(Broker Fee) 명목의 1개월치 렌트비 (없을 수도 있음)
  • 아파트 직접 계약
    • 첫 달 렌트비
    • 보증금 명목의 1개월치 렌트비

아파트 계약 시에는 마지막 달 렌트비를 요구하는 경우가 없었는데, 일반적인 아파트 계약들이 다 이런 것인지 제가 경험한 매물들에서만 그런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위 금액을 지불하는 방법으로는 머니 오더 혹은 캐셔스 체크등 지급여부가 확실히 증빙되는 미국식 지불 방식을 요청받았습니다. 현금을 들고 가거나 사무소에서 카드로 긁어서 지불하는 등의 방식이 불가능합니다. 저는 머니 오더 방식을 사용했고 조금 고생을 했는데, 다음 절에서 설명하겠습니다.

머니 오더

머니 오더(Money Order)는 현금이나 체크(debit)카드를 이용해 일정 금액을 미리 지불하고 구입하는 일종의 선불형 수표입니다. 구입을 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현금 지불 능력을 아래와 같은 종이 형태로 바꾸어 구입한 다음 지불인의 이름, 수취인의 이름과 주소, 거래의 내용 등을 수기로 써서 효력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머니 오더

구입할 수 있는 장소는 월그린, CVS, 우체국등이 있고, 한국 체크카드를 가져가도 구입이 가능할 거라고 알고 있어서 현금을 전혀 가져오지 않았는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우선 제가 방문한 CVS 지점들은 해당 업무를 하지 않는다고 했고, 세 군데 월그린 지점을 방문했는데 한 곳만 해당 업무가 가능하다고 했으며 카드로는 불가능하고 현금만 받는다고 했습니다.

다행히 월그린 중 한 곳 직원분이 말하기를 “원래 이 업무들을 많이 했었는데 이제는 안 한다, Star Market에 가면 해 줄거다”라고 해서 헐레벌떡 Star Market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한국 체크카드로는 지불이 안 되더군요😰.

마지막으로 우체국을 방문했는데, 첫 우체국에서는 전산에 문제가 있어서 큰 금액은 해 줄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결국 돌고 돌아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다른 우체국에 방문했습니다. 직원분께서 머니오더 업무가 가능하며, 제 체크카드로 결제를 시도해 주신다고 했고, 한국 체크카드로 결제를 시도했는데, 또 실패했습니다.

그제서야 한국 체크카드를 가지고는 할 수가 없겠구나라는 사실을 깨닫고, ATM 기계를 열심히 돌며 현금을 모아다가 다음 날 우체국 지점을 다시 방문해 머니오더를 발급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게 제 카드의 결제한도 문제인지 아니면 한국 체크카드 자체가 사용 불가능인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른 분들께서는 안전하게 그냥 현금을 어느 정도 가지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ℹ️ 수수료 지급은 가능하다
머니오더를 구입하는 데 드는 수수료는 한국 체크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했습니다.

유틸리티 셋업하기

계약에 필요한 금액을 머니오더로 만들어 리싱오피스 직원에게 전달하고 난 뒤 드디어 사인이 가능한 아파트 렌트 계약서를 받았습니다. 서명본을 보낸 뒤 리싱오피스 직원으로부터 전기는 Eversource라는 유틸리티 업체를 통해 직접 셋업해야 한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찾아보니 온라인으로도 진행이 가능한 것으로 보여서 이까짓 것쯤이야🙃 하는 생각으로 이사 전날까지 세팅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사 전날 호기롭게 Eversource 사이트로 갔는데, 웬걸 SSN을 입력하라는 창이 뜨고 이 창을 스킵할 방법도 없었습니다. 기겁을 하고 “Eversource electricity without SSN”이라고 검색해 보니,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도움을 받으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아직 전화영어가 많이 울렁거리지만 고객센터 직원분이 친절해서, 상황을 설명했더니 메일 주소로 제 여권 스캔본을 제출할 수 있는 폼을 보내 주었습니다. 제 이사 날짜보다 이틀 이후부터 서비스가 가능할 거라고 했고, 관리사무소 직원에게 괜찮은 거냐고 물었더니 어차피 서비스가 들어오지 않는 동안은 아파트 이름으로 전기를 공급하고 제게 지불청구를 할 것이라 이사 날부터 전기를 쓸 수 있을 거라고 했습니다. 쓰고 보니 별로 큰 일은 아니었던 것 같네요.

Eversource 계정 셋업

최종적으로 위와 같이 Account 셋업이 되었다는 메일을 받았고 위 메일 주소로 Eversource 사이트에서 납부가 필요한 금액 현황 등을 조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납부금액 현황

미국 은행계좌 만들기 (BOA)

은행계좌를 만들 때 정식 미국 주소가 꼭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계좌 만들기를 아파트 렌트 이후로 미루고 있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BOA) 지점 중 한 곳을 방문했고, 이번에도 직원분들이 굉장히 친절해서 무리 없이 계좌를 개설할 수 있었습니다. 아파트 렌트 계약서를 가지고 갔고, 잡 오퍼도 가지고 갔는데 소득 증빙 요청을 별도로 받지는 않았습니다. 아파트 주소로 7일 내에 체크카드가 도착할 거라는 안내를 받았고, 그 동안 사용 가능하도록 모바일 카드 활성화를 진행했습니다.

BOA 모바일 카드

SSN 발급

마지막으로 SSN 발급을 하러 갔습니다. 우선 온라인 예약을 했고, 정해진 날짜에 SSA를 방문했습니다. 마치 주한미국대사관 인터뷰 전 입장하는 것과 비슷하게 엑스레이 소지품 검사를 진행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SSA 온라인 예약

SSN 발급 업무는 이제 무조건 온라인 예약을 선행해야만 진행이 가능하도록 바뀐 것 같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 있어서 한참을 기다려야겠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조금 기다리다 보니 시큐리티 직원 분이 “여기 계시는 분들 중 온라인 예약을 별도로 하지 않고 오신 분들은 오늘 업무를 보실 수 없다.”라고 이야기하였습니다. 기다리던 분들 중 몇 분이 “어제 웹사이트를 봤을 때나 전화 상담을 했을 때만 해도 그런 얘기는 일언반구도 없었다. 이게 말이 되냐?”라면서 언성을 높이고 불만을 표시하셔서 분위기가 갑자기 과격해졌습니다😠. 직원분들이 상황을 설명하고 “우리도 그냥 그렇게 하라고 전달받은 겁니다. 죄송하지만 저희한테 말씀하셔도 해드릴 수 있는 게 없어요.”라고 하며 분위기가 가라앉는데 시간이 제법 걸렸습니다.

SSA 영수증

입국할 때와 똑같이 I-551 스탬프가 찍힌 이민비자면이 있는 여권을 들고 갔습니다. 출입국 기록서식 I-94를 가져갔다는 분들의 이야기를 몇 번 본 적이 있어서 해당 서식도 가져가려고 했는데, I-94는 정상적으로 조회가 되지 않아서 제대로 된 문서를 뽑아가지 못하고 I-94 사이트의 다른 메뉴 중 출입국기록 조회가 되는 메뉴가 있어서 해당 내역을 뽑아 갔습니다. 직원분이 처음에는 혹시 I-94도 있냐고 물어서 해당 서류를 내밀었더니 “이건 정식 서류는 아닌 것 같네요”라고 하기는 했지만, 결국 여권과 비자+스탬프만으로 정상 처리하여 확인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2주 정도 이내로 주소지에 배송이 될 것이라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마무리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았는데 하나하나 진행하며 업데이트가 되는 대로 추가 포스팅을 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